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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단신도시 돈가스맛집, 최고당돈가스오픈 다녀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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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검신새내기맘 2023. 4. 8.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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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부터 차를 타고 길을 지나가다가 펄럭거리는 건물의 현수막이 눈에 띄었다.

“최고당돈까스 4월7일 오픈”

때마침 남편도 오후반차를 내고 점심을 먹지 않고  퇴근하겠다고 했겠다, 남편에게 돈가스를 먹으러가자고 제안했다.

“돈가스 먹으러 가보자”
“우리 며칠전에 돈가스 먹었는데?”
“여기 오늘 오픈한데”
“그래?그럼 한번 가볼까?”



그렇게 성사된 우리의 최고당돈까스 방문. 이곳의 명성은 익히 들어 잘 알고 있었다. 돈가스와 쫄면이나 우동, 모밀 세트의 가격이 가성비가 좋고 맛도 있다고 했었다. 특히나 돈가스 레스토랑에서 쫄면이 맛있다고 하면 좋은말인지 나쁜말인지 모르겠지만 쫄면이 맛있다고 해서 나는 꼭 쫄면세트를 주문해야겠다 생각하고 최고당돈까스로 향했다. 쫄면을 좋아하고 요즘 유독 쫄면을 먹고 싶었던 나는 쫄면이 맛있다는 말에 유난히 기대가 됐었다.



오픈날이라 그랬는지 건물에서 새것에 대한 냄새가 심하게났었다. 그리고 아직 건물의 주변상권들은 공사중인 곳이 많아 정신이없었다. 주차장도 한층밖에 없다는게 나중에 모든 상권이 들어설 경우 주차난이 심각하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최고당돈까스는 건물의 2층. 지하주차장에 차를 주차한 후 엘레베이터를 타고 2층으로 올라갔다.

가게는 오픈날답게 깨끗하게 꾸며져있었다. 순백색의 인테리어에 최고당돈까스 글씨는 분홍색으로 나타내 요즘 봄시즌에 맞춰 벚꽃 생각도 나고 좋았다. 오픈일이었지만 다행히 빈자리가 있어 바로 적당한 곳에 자리를 잡고 주문을 했다. 주문은 키오스크에서 가능했다.


로제돈가스 + 쫄면세트 = 13000원
마늘돈가스 + 모밀세트 = 13000원

나는 로제돈가스와 쫄면세트를 주문하고 남편은 마늘돈가스와 모밀세트를 주문했다. 가격은 세트메뉴치고 참 착했다. 보통 돈가스레스토랑의 돈가스만의 가격으로 세트메뉴를 즐길 수 있다는게 이집의 최고 장점 아닐까? 맛만 보장된다면 자주 올 것 같았다.

장국은 셀프여서 주문하고나서 장국을 떠서 돈가스를 기다렸다. 이윽고 우리가 주문한 메뉴가 나왔다. 같이 나온 피크닉 음료수는 오픈 서비스라고 하셨다. 남편이 먼저 남편의 메뉴인 마늘돈가스와 모밀을 한입 먹어보더니 맛있다고 했다. 까다로운 남편 입에서 참 듣기 힘든 말인데 남편이 맛있다고 해서 다행이었다. 그러나 맛있는데 양이 너무 적은건 아쉽다고 하던 남편. 나의 로제돈가스와 쫄면도 한 입 먹어보고싶다고 했던 남편에게 한조각 내어주었더니 로제돈가스와 쫄면도 맛있다고 했었다. 나도 남편의 마늘돈가스와 모밀을 한입 먹어봤는데 맛이 나름 괜찮았다. 물물교환이었던셈이었다. 이제 본격적으로 서로 자신의 메뉴를 먹기 시작했다. 나는 로제돈가스 소스에 돈가스 조각을 듬뿍 찍어먹으니 소스맛이 환상이었다. 이래서 로제소스를 많이 주신것일까? 같이 나온 밥을 한숟갈떠서 로제소스에 비벼먹으니 그만한 궁합이 없었다.

기분좋게, 맛있게 먹고 나온 우리. 집에서 걸어올 수 있는 거리에 가성비 좋은 돈가스 맛집이 생겨 자주 갈 것 같았다. 먹어보고 싶은 메뉴가 많았기에 다음엔 또 어떤 메뉴를 먹어볼지 벌써부터 고민이다. 그나저나 요즘 계속 돈가스맛집만 포스팅했다. 돈가스를 그리 좋아하는 것도 아닌데. 누가보면 돈가스 엄청 좋아하는걸로 생각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