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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들렌앰버서더2기] 4강. 분노를 듣고난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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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검신새내기맘 2024. 5. 3.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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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둥
월요일 오전!
마들렌앰버서더2기 선생님들
만나는 날!


지난 월요일은 4주차로
<분노> 에 대한 주제로 강의를 들었다.
분노라는 감정이 짜증이나 화를 내는 감정에 대한 것만 분노인줄 알았는데, 강의를 들어보니 우울한 것에 대해서도 분노라고 말할 수 있다는 게 의외였다.


분노를 많이 내는 사람 순위가 있다고 했다. 1위부터 3위까지가 있었는데 3위는 직장동료, 2위는 친구, 1위가 나와 가장 가깝게 생활하고 있는 배우자였다고 한다.
이처럼 분노의 감정을 가장 많이 느끼는 사람은 실은 우리 주변에 있거나 아주 가깝게 생활하고 있는 사람이라는 것. 실제로 나도 남편한테 화나 짜증을 가장 많이 내는 것 같은데 가장 가깝고 소중한 사람일수록 소중하게 대해야 함을 느끼는 바, 남편에게 화나 짜증을 많이 안내려고 요즘 많이 노력하고 있다.


분노의 유형에는 4가지가 있다고 들었다. 첫번째로 파괴성 분노는 우리가 흔히 알고있는 화를 내고, 심하게는 ”물건을 집어던지거나 너를 괴롭힐거야“하는 것들을 나타내고, 두번째로 자책성분노로 “모두 다 나 때문이야”라고 생각하는 것을 나타내는 것이었다. 세번째 습관성 분노는 타인에게 ”에잇 짜증나“ 라고 습관적으로 짜증을 표출하는 것이고, 은폐성분노는 주로 서비스직 직원들에게 많이 나타난다고 들었다.
이를 이야기하면서 앰버서더분들과
<나는 과연 주로 일상생활에서 어떤분노를 표출하는가?>에 대해 짧게나마 이야기를 나눠보기도 했었다.

분노는 나쁜 감정인줄만 알았다. 하지만 이 수업을 통해 세상에 나쁜 감정은 없으며, 분노라는 감정 또한 이 감정을 어떻게 개개인이 다스리고 표출하느냐에 따라 좋아질 수도 나빠질 수 있다는 걸 알게되었다. 어떠한 분노유형을 갖고 있던지 그 분노라는 감정을 통해 성장하려고 노력한다면, 분노가 성장의 원동력이 될 수 있는 것이었다.

최근에 글쓰기 강의를 시작했는데 이에대해 안좋은 피드백이 있었다고 들었다. 첫술에 배부른가? 처음이라서 모든 사람들을 만족시킬 수 없다고 한다지만, 그래도 나의 부족함을 많이 느꼈던 시간이었다. 부족함만 느끼고 슬퍼하고 컴플레인 한 사람에게 화만 낸다면 나는 발전이 없는 사람이겠지만, 이 부족함을 통해 절치부심하여 강의를 다시 잘 준비한다면 이 또한 성장의 원동력이 될 수 있다는 것에 분노 강의를 들으며 내 마음을 조금이나마 다스릴 수 있었다.

<화가나는 건 당연해>라는 그림책을 읽어주시는 걸로 수업이 끝났다. 시간가는 줄 모르고 들었던 2시간이었다. 특히나 <분노>강의는 요즘의 내게 꼭 필요한 강의였다.

강의가 끝난 후 <분노>라는 감정에 대해 강의를 들으면서 생각나는 나만의 그림책이 있었다. 아이를 키우고 있는 엄마로서 아이가 말을 안들을 때 화를 내곤 했는데, 아이에게 화를 내고 나서뒤돌아서 후회하고 반성하며 읽는 그림책3권이다. 이 3권의 그림책을 생각하면 엄마가 화났을 때 아이의 마음이 어떤지 느껴지기에 최대한 화를 내지 않으려고 노력하기도 하는 요즘이다.